최형배 마술사의 마술의 방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아닐까 했는데 아이들을 동반하지 않은 어른 관객도 매우 많았고 최형배 마술사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마술 속에 녹여낸만큼 20~30대에게 특히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담한 규모의 마술의 방에서 진행된 마술은 계속해서 "와~"하는 탐성을 지르게 했고, 매우 가까이에서 보는데도 불구하고 트릭을 알 수 없게끔 완성도가 있는 마술이어서 참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공연기간이 4월 13일까지라서 더 이상의 공연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후기들을 통해서 앵콜 공연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최형배 마술사의 리드에 의해 관객 참여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지원자가 많아서 경쟁이 있었을 정도로 부담감보다는 재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층 마술공연에 대해 친밀감을 갖게 하는 좋은 공연이었고, 앞으로 한국에 이러한 공연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뮤지컬 또는 연극 이외의 색다른 데이트 코스나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관람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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